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은 식물이나 허브의 잎, 줄기, 열매, 꽃, 뿌리, 목피, 씨 등 다양한 부분에서 추출한 방향족 화합물입니다. 이 화합물은 각 식물의 톡특한 향기를 담고 있으며, 강력한 휘산성을 갖습니다. 또한 물에 용해되지 않고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오일’이라는 단어가 붙습니다. 아로파테라피에서 ‘아로마’는 바로 이 천연 식물에서 추출하여 해당 식물이 가진 고유의 치료적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에센셜(Essential) 오일의 향기를 말합니다.
아로마 오일(Aroma oil)은 근자에 향기를 가진 물질을 통틀어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게 있어서 아로마오일은 향수나 산업용 방향제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합성향료를 일컫는 것이며, 일반적으로 프래그런스(Frarrance) 라고 부르는 향료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석유화학의 부산물로서의 합성향료나 인공적으로 가공된 합성향료 및 단리향을 포함합니다. 합성향료 시장의 성장은 향수시장의 성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후 합성향료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들(향초, 리드(스틱)디퓨저, 인센스 등)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점차 ‘아로마’ 이라는 단어가 확산됩니다. 그러나 전문가적 관점에서 천연 에센셜 오일과 프래그런스 즉 합성향료는 사용자의 안전한 사용과 부작용, 기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서라도 명확하게 구분되고 해석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공신력을 가진 아로마테라피스트 협의체로서 에센셜오일의 사용에 있어 품질과 안전성에 있어서 가장 보수적 관점을 지닌 영국의 국제아로마테라피스트협회 IFA(International Federation of Aromatherapists) 같은 경우는 증기증류(steam distillation), 냉간압착(Expression) 방식으로 추출된 오일만을 천연 에센셜오일로 인정하기도 합니다.
순수한 천연 에센셜 오일은 에센셜 오일은 원초적인 상태의 식물보다 훨씬 강한 향기를 가지며, 높은 수준의 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름진 느낌이 크지 않으며, 깔끔하고 빠르게 증발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기분을 좋게 하거나 진정시키고, 두통, 스트레스 완화, 피부질환 개선과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에센셜 오일의 용도는 단순한 아로마 즉 ‘ 향기’가 주는 매력을 매력을 훨씬 넘어섭니다. 에센셜 오일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는 그것 자체가 식물의 “본질”이며, 각 식물이 함유하고 있는 독창적이고 유익한 에너지가 집약된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프래그런스(합성향료)는 향기를 가진 물질에 불과합니다. 인체에 흡수된 이후 작용과정을 추척한 연구에 따르면 천연 에센셜오일의 경우 대부분 대사되어 인체 외부로 배설되는 반면, 합성향료의 경우 체내에 누적되어 간독성, 피부독성을 비롯한 다양한 독성과 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석유화학분리정제 합성 기술로 가공된 인공향료인 ‘프래그런스(Fragrance)’,
– 에센셜오일에서 특정 향기 성분을 화학반응을 통해 분리한 ‘단리오일’
–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화학적으로 개질화된 플레이버(Flqvor)
상기에 명기된 향료는 모두 화학적으로 생성된 합성향료이지만 향기 즉, ‘아로마’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성향료의 ‘아로마’ 는 절대 에센셜오일의 ‘아로마’가 될 수 없으며, 테라피적 효과를 제공할 수 없음은 분명합니다. 자칫 후각테라피, 국소도포(마사지), 가습기, 입욕 등에 합성향료를 사용하는 경우 심각한 피부질환, 알러지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합성 향료들이 천연 에센셜 오일의 보관을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진한 갈색의 보틀에 충진되어 버젓이 ‘아로마 오일’ 이라고 라벨을 붙인 채 판매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 입니다. 사용자들은 그것을 에센셜 오일로 착각하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고, 어떠한 유해성에 노출될지 알 수 없습니다. 때문에 합성 향료의 라벨은 필히 ‘프래그런스’ 또는 ‘합성향료’라고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합성향료라 하여 모두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합성향료 중에는 식품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향료도 있습니다. 이러한 향료를 ‘플레이버(flavor)’ 라고 합니다. 법적인 용어로는 ‘착향제’ 라고 표기하며, 음식, 식품 뿐만아니라 립스틱, 립밤 등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앳네이처 임상조향연구센터]